수도의 길을 걷는 성직자 중에서 세속에서 주님의 가치를 실현하는
임무를 지고 교구와 본당과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세속적
가치를 쫓지말고 주님의 가치를 쫓아라" 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변질되는 것 같다.
주님은 세속의 불의에 대항한 분이란 사실을 잊고 그냥 분란이
없으면 만사 OK 라 여기며 모든 불의에 눈을 감거나 무감각해지는
자는 더 이상 성직자가 아니지 않은가. 자본가와 다를 바 없다.
교회도 자본을 소유하고 그 것을 운용해서 살아가기에.....
교회 자산을 지키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인가 ?
아니면
세상의 양을 이끄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인가?
성직자도 성직자란 이름만으로는 천국에 들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성직자 당신은 아래 사진의 예수님 뒤에선 율법학자인가 그 뒤에 예수에게 돌을 던진 백성인가 아니면 그 옆에 선 로마군인가 아니면 예수를 바라보며 갈등하는 빌라도인가?
혹시 그대는 예수가 군중에게 폭행당하고 군인에게 맞아 피가 흘러도 저 도시 어디에선가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예수에게 무관심해도 자신은 옳다고 여기는 무관심이란 죄를 짓고 있지는 않으가?
당신은 바로 예수님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되지 못하겠거든
누가 예수의 길을 가는지 알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누군가의 고혈로 현재에 안주하는
자본가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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