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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s/2017 소양강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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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통나무집 길 건너에 몇년 전부터 Earth 17 이란 카페가 들어섰다. 1층은 카페 , 2 층은 (no kid 존) 이라는데 15세 이상만 올라갈 수 있고 음악감상실 처럼 앞 경치를 구경하며 음악을 신청할 수 있다. 2층은 인테리어는 음악감상실인데 ,,,, 인테리어가 말하길 "이 집 주인장은 그대들이 신청하는 음악을 틀어줄 준비가 되어있소. 다만 이집 주인장은 신청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은 욕심에 아무런 칸막이도 설치하지 않았소, 그대들 손님들은 음악신청을 받는 주인장과 놀아줘야 하오!" 하는 것 같다. 참 부담스럽다. 저 젊음이 부럽고, 멋지다. 부딛치고 아프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래서 더 멋져가는 것이란다. ​​​​​​​​​ Earth 17은 매번 꼭 들르게 된다. This place des..
찬 바람이 부는 날 소양댐을 찾았다. ​시릴 정도로 찬 바람이 분다. 도저히 아래로 내려가 보트를 타고 청평사까지 유람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주 잠시 전망대에 머물고 차로 피했다. 분명히 추위는 더위만큼 힘이 쎄다. 그 밑에 통나무 닭갈비집이 있다. 연애하던 시절부터 다녔으니 20년 전 부터 다녔는데 최근 몇 년간은 맛이 변해간다. 내 입맛이 변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불혹이 넘어서야 어느 맛집도 20년 이상 맛이 변치 않기란 힘들다는 걸 느끼게 된다. ​ 우진이는 햇님의 빛줄기를 받으셨다. 은총 받으셨세요!~
소오야 앙강. 가앙바라메~ 추웠다. 좋았다. 감사할 따라미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