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1997 년 돌대가리 김영삼 내각에 의해 위기관리에 위자도 모르는 공무원들에 의해 흑자 행진 속에서도 IMF 사태가 터진다. 김영삼은 "실명제"를 성공했으니 과보다 공이 크다고 반성할 줄 모르는 자세를 취했다. IMF 는 대한민국 전체에 뻐아픈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당시 big deal 이니 명예퇴직이니 하는 말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정부 때 금모으기 운동이 시작된다. 그 1, 2 년 만에 우리가 IMF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았을까? 아니다. 우리 나라 국민들이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자신의 목거리 반지 등을 나라를 위해 기부하는 모습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이 나라의 희망을 보았다고 한다. 다시 투자가 시작되었고 이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거치며 IMF 는 완전히 극복된다. 그러나, 전 세계는 다시 미국과 유럽발 국제적인 경기침체를 겪게 된다. 이때 우리나라 보수 꼴통들은 경기 어려운 것이 대통령 탓이라며 새 대통령 뽑으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명박이 밀었다. 미췬,,, 대국들은 자신들의 경제를 위해 주변국가의 경제적 부를 흡수하여 자신을 지탱하는 전략을 세운다. 이에 따라 자기 나라 물건을 우리나라에 팔 때에는 자유롭게 팔기를 원하고 우리나라 물건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거나 좀 싸게 팔면 덤핑이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위협를 가했다. 아직도 기억난다. 수펴 301조. 아무튼 우리 나라는 IMF 가 요구한 구조조정에 성공했다. 덩달아 노동유연성이란 말을 사용하며 근로자들의 직업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용자(사주:사장)는 사업이 망하면 사장이 무일푼이 되듯이 근로자들도 일 못하거나 회사사정에 따라 정리해고가 쉬워져 평등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동비용(임금)의 부담이 줄어야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며 노동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IMF 가 우리 정부에 요구한 것이기도 했다. 이후 우리 나라의 근로자의 환경은 점점 더 열악해진다. 예전의 한 번 취직한 직장에서 뻐를 뭍는다는 개념은 개나 줘버려야 할 상황이 되었고 아빠의 직장이 단단하면 어머니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년까지 가사일에 전념할 수 있었지만 이제 2013년 지금은 만약을 위해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을 둔 여자라 할지라도 자기 직업을 갖거나 부업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만큼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맡겨지거나 그냥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불쌍한 일이다.

이제 이 정부는 시간제 근무를 조건으로 하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거의 모든 직업을 아르바이트화 하려고 한다. 기업들은 신이 났다. 법인세 계속 인하하지 임금 부담은 계속 줄어들지, 게다가 기술이 발달해서 자동화가 되면서 공장에서는 점점 사람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지,,,, 

오늘 기사가 났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IMF 총재(여자이더만,,) 우리나라 경제에 경고를 했단다. 임금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경기지수가 2% 미만으로 줄어들거라고,,, 즉 국민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지 않으면 가난한 국민들이 물건을 살 수 없어서 결국 기업의 물건이 잘 팔리지 않으니 기업과 경제가 힘들어질거라고..... 이 세상 사장들이 자기 주머니에서 나가는 임금이 결국 자기 주머니로 돌아오니 월급 많이 줘야겠다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럴려면 그 사장이 인문학적 소양도 풍부하고 "Think globally, act locally 할 수 있는 '된사람' 이어야 할텐데,,, 그런 교육,  부자들 싫어하잖아..... 

자식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부자들이 자기는 그렇게 행동하겠냐구... 불을 보듯 뻔하지 번 놈들은 떠나고 이 땅은 다시 가난한 사람들로 가득차겠지. 이 와중에 제대로된 정치가마져 없다면 국민들은 희망이 없는 거겠지?

오래된 영화 친구에서 칼빵맞는 장동건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고마해라.. 마이묵으따이가.."

추신-1 : 40, 50, 60 대 어무이들께, : 어무이,  딸래미들 교육 잘 시켜야 합니데이, 어무이 딸들은 남편 직업이 탄탄해도 마음 놓을 수 없으니까요. 공부 안하믄 다리 몽뎅이를 분질러 버리셔야지.. 사위가 대기업다녀도 어무이 생활비 못 드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누구 탓을 할 수 있겠어요. 뽑아주면 경제 살리겠다는 대통령은 20조를 해먹고 튀었고 명예회복해보겠다며 이어 대통령 된 누나는 기업들이 맘데로 하게 해주고 수도, 전기 요금 안올리겠다고 공약해 놓고 다 올렸잖아요. 월급줄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공과금은 늘고,,, 쯔쯔,,, 이 모든게 다  어무이들의 선택인거지요.

1. Kalimba.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