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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위의 잡초처럼/Paintings

세잔느 흡연가



레닌그라드 에르미타지 미술관 

세잔은 인상파 화가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870년에 피사로나 그의 그룹 화가들과 가깝게 지냈고 인상파 초기 전람회에도 참가하였다. 그러나 세잔의 예술은 인상파보다는 후기 인상파에 속한다. 후기 인상파라는 명칭은 1880년대 이후의 중요한 화가들 모두에게 해당되기는 하나, 보다 더 특별한 의미에서는 인상주의를 넘어선 일군의 화가들을 가리킨다. 
후기 인상파 화가들 중에서 최연장자였던 그는 1861년 파리에 나가면서 곧 낭만주의에 심취했고, 마네처럼 명암법의 전통적인 규칙을 단호히 거부하였다. 또한 그는 화면 구성의 내적 논리를 위해 외적 현상의 논리를 마네보다도 더 대담하게 무시했다. 1890년대까지도 거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그림은,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 그림은 그가 1890년대에 제작을 계속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 및 <애연가>라는 이름 높은 작품군의 하나다. 세잔은 이 그림을 엄밀하게 균형잡힌 구도로 취급하여 인물에 묵직한 중량감을 주고 있다. 벽에 꼭 달라붙어 있는 정물의 밝고 경쾌한 감각 또한 인물의 중량감을 강조한다. 절제된 갈색의 색조 및 형과 양감의 단순화가 형상에 엄숙함과 중량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지난 20년 간의 나를 보는 듯한... 지금은 금연에 성공했다능. ㅎㅎ 그러나,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듯이, 금연이란 끝없는 참아냄의 연속일 뿐 담배가 싫어진 것은 아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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