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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s/2016 Osaka Kyoto Japan

2016. 10. 17. 오전 철학의 길(2차방문)


16일 일요일 밤에 철학의 길을 방문했다. 동네사람말고는 아무도 없고 문연 가게도 없었다. 

이때 시간이 7~8시 즈음이었으니 별로 늦은 시간도 아닌데 말이다. 비도 뿌리고 동네에 사람이 아예 없는 듯 집에서는 사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의미에서 참 음산했다. 한국같으면 사람 소리도 들릴만 한데,,,,


낮에 오니 유명하다던 테디베어도 보이더라. 

개천 따라서는 정말 큰 잉어들이 몰려다니고,,,,


더웠다. 일본의 나무문이 인상적이다.

카페 요지야는 꽤 인상적이었다. 개인집에 들어가는 기분인데 2층으로 안내받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2층에는 우리가족 밖에 없었다. 월요일이라 이건 좋더라.

정원 뷰도 좋고,, 젊은 처자들이 서빙하는데 아마 동네 사람들 같다.

뒤로 보니 절이 있는듯,,, 일본 사가들은 사원들과 묘하게 섞여 있다.

담장이 나무다, 스테인을 먹인 것 같은데 그래도 참 운치 있고 따뜻하다. 정기적으로 스테인을 발라주는 모양인데 그래도 보기 좋았다. 차가운 시멘트나 날카로운 침이 달린 철문이 아닌 것 만으로도,,,

우리 여행의 마지막은 이렇게 철학의 길에서 끝났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 발이 아프다. 젊을 때 많이 다니라는 거 맞는 말이다. 자주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