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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위의 잡초처럼

맑은 날이 드물구나


어릴 적 어르신들이 개울물은 그냥 먹었는데 물이 더러워져서 그럴 수가 없다며 

수돗물이 있어서 다행이고 지하수는 더러우니 수질검사 해가며 먹으란 이야기를 들은 적있다.

그래도 물은 돈 주고 사먹는게 아니며 이웃끼리 물 한 잔 따라주는 인심은 당연한 것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물을 사먹는다.  

수돗물은 더럽고 개울물도 더럽고 지하수도 더러우며 생수는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어릴적에 비해 하늘이 뿌연 날들이 더 많아졌다. 

푸른 하늘이 비친 파란 물색을 보기가 힘들다. 

인간의 기대와는 달리 인간의 본성대로 흘러가는 미래라니......

진실은 관점의 문제가 그냥 본성의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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