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지세웠다. 새벽이다.
삶은 좀 멀리서 바라보면 그래서 구체적인 모습이 흐릿해 지면 더욱 심오해 보이는 측면이 있는, 이 것은 삶 자체 보다는 삶을 인식하는 우리 뇌의 특징일 것이다. 그러나 인식이란 말은 본체의 본래 의도와 상관없이 수신자의 해석영역이기에 모호한 측면을 접하며 느끼는 심오함은 실제로 그 대상의 의도와는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앞으로 모호한 입장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는 믿지 말자. 그 안에 숨기고 싶은 것이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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