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a - Astrud
Nobody knows where she came from
아무도 그녀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릅니다.
The tall-and-tanned-young-and-lovely
girl With a voice as light as air
큰키에 햇볕에 그을리고 젊고 사랑스럽고, 바람처럼 가벼운 목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Nobody knows but no one cares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도 게의치 않습니다.
'Cause everybody loves her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When she signs makes you dream a
fairy tale
그녀가 신호를 보낼때면 당신은 요정 이야기를 꿈꾸게 됩니다.
With a certain smile
의미모를 미소를 지으며,,,,
She can make you feel so nice
Saying gently "Goodbye sadness"
Still will break your heart
Listen to her once
Listen to her once
You'll feel lucky she was there
One note samba would never be the
same
same
Where is she now the lovely girl
With the softest voices you ever heard
Asking---fly me to the moon
I know I'll find her in the sun of Copacabana
Meditating
Her lonely heart is nothing new
폴란드 출신으로 본명은 Basia Trzetrzele
wska인 바시아(Basia)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당시 전화기 광고에서 흘러나오던 'Astrud'라는 곡을 통해서였다. 일반적인 팝 가수와 마찬가지로 바시아 역시 이 한곡으로만 국내에 알려져 있는 관계로 이때까지의 음악 행로에 비해 푸대접을 받는 대표적인 가수 중 한명인데, 사실 바시아의 앨범 모두는 라틴음악과 컨템포러리 퓨전 등을 고루 선보였던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쿠바나 브라질의 분위기의 곡을 소울풀하게 노래하는 가창력도 그렇지만 대니 화이트(Danny White - 바시아와는 애인 사이다.)가 손을 댄 편곡 역시 상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올드팝적인 요소와 90년대의 어레인지 능력이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라틴뮤직의 형태로 승화하고 있어, 세련되면서도 흥겨운 팝 사운드의 전형을 이루어 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바시아의 음악은 퓨전 재즈의 느낌을 상당부분 담고 있어,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나 안젤라 보필(Angela Bofill)등과 마찬가지로 팝음악 매니아들보다는 재즈 매니아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던 가수이기도 하다.
본작은 바시아가 1994년 발표한 그녀의 세 번째 작품으로, 딱히 국내에 알려진 곡은 없는 앨범이지만, 라틴 리듬과 차분한 분위기, 펑키한 곡들이 주류를 이루는 바시아의 대표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다. 국내의 컨템포러리 퓨전 매니아들에게도 첫 트랙인 'Drunk On Love'라는 곡은 익히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곡이 아주 잘 만들어진 연유도 있었겠지만, 필자는 이 한 곡만을 포커스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므로, 앨범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사실 본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데뷔작인 'Time & Tide(1987)'같은 앨범들에 비해 어쿠스틱 악기의 사용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전까지 바시아의 앨범에서는 드럼 프로그래밍 등 기계적인 사운드가 강해 장시간의 감상이 어려웠다는 점이 단점으로 이야기되었었다. 바시아와 대니 화이트가 이런 평을 의식했는지, 아니면 본작이 담고 있는 전체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시드 펑키 풍의 첫 트랙에서조차 어쿠스틱 악기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이 앨범이 이룬 최대의 성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악기를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앨범은 다른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Time & Tide' 등의 앨범들을 제껴둘 정도로 필자가 최고로 꼽는 바시아의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을 플레이시키면 첫 트랙인 'Drunk On Love'의 경쾌함으로 앨범은 문을 열고 있다. 인코그니토(Incognito)나 브랜드 뉴 헤비스(Brand New Heavies)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많은 매니아들이 꼽는 펑키 재즈의 명곡이기도 하다. 신나는 분위기의 편곡과 함께 사뿐사뿐한 바시아의 보컬이 인상적인 이 곡은 왜 그리도 많은 매니아들이 이 곡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는지를 알게 하는 곡이다. 특히나 앨범의 상당부분에서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기타리스트인 피터 화이트(Peter White)의 기타 솔로와, 바시아의 스캣과 함께 어우러지는 트럼펫 솔로는 이 곡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바시아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보사노바의 분위기를 한껏 내주고 있는 'Third Time Lucky'에 이어 'Yearning'은 바시아의 고국인 폴란드의 정서를 의식적으로 나타내려 한 흔적들이 보인다. 이 곡 이후의 거의 모든 트랙들에서 그런 정서가 엿보이는데, 그래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퓨전재즈 앨범이라기 보다는 유러피언 팝 앨범 같은 분위기로 많이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중간의 'The Sweetest Illusion'이나 'More Fire Than Flame' 같은 트랙들은 가끔 앨범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기도 하지만, 앨범 전체를 의식한 감상을 했을때는 오히려 그런 곡들이 양념소스 격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첫 트랙이 가지고 있는 펑키한 감성은 다섯 번째 트랙 'An Olive Tree'에서 나름대로의 라틴적인 흥겨움을 가지고 가지만 펑키한 요소가 거의 희석되고 있으며, 아홉번째 트랙인 'Simple Pleasures'에 가서는 그런 흥겨움마저도 사라지고 차분한 감성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바시아의 한계가 드러기에 필자는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첫 트랙인 'Drunk On Love'에서 제시했던 분위기가 '신나게 놉시다' 라고 한다면, 앨범은 차분한 분위기의 다른 곡들을 양념소스로 이용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그렇게 이어갔어야 했다. 그렇게 한다면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도 크게 해치지 않았을 테고, 양념소스 격으로 들어가는 차분한 트랙과 보사노바 트랙 등은 인기 트랙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첫 트랙과는 반대의 분위기를 택한 바시아와 대니 화이트의 선택은 판단착오라 해도 그리 과장된 말은 아닌 듯, 'Drunk On Love'에 필적할만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런가하면 바시아가 의식했을 지도 모르는 고국의 정서를 의식한 곡들이 정말 청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정서를 도출시킬수 있겠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다. 쉽게 말해 다소 밋밋한 곡들을 모아놓아 앨범을 구성한 듯한 분위기는 마치 부실공사 건물을 보는 듯 매우 불안정하며, 앨범에 대한 집중력을 흐려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국내에서 유명한 바시아의 곡인 'Astrud'라는 곡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바시아의 차분한 분위기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과도하게 드러난 의도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곡 자체의 감상과 앨범 전체의 분위기에 방해를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앨범에서의 차분한 트랙들이 졸작들이 아닌 비교적 잘 만들어진 트랙들이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 곡을 만들 때, 혹은 앨범을 만들때는 억지로 분위기를 도출하여 만들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그 억지스런 분위기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자가 바시아의 앨범 중 최고로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 대해 칭찬만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 억지스러움에 있다. 적어도 94년도의 바시아와 그의 애인 대니 화이트는 자연스러움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바로 본작 'The Sweetest Illusion'이 그것을 고백하고 있으니 말이다.
wska인 바시아(Basia)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당시 전화기 광고에서 흘러나오던 'Astrud'라는 곡을 통해서였다. 일반적인 팝 가수와 마찬가지로 바시아 역시 이 한곡으로만 국내에 알려져 있는 관계로 이때까지의 음악 행로에 비해 푸대접을 받는 대표적인 가수 중 한명인데, 사실 바시아의 앨범 모두는 라틴음악과 컨템포러리 퓨전 등을 고루 선보였던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쿠바나 브라질의 분위기의 곡을 소울풀하게 노래하는 가창력도 그렇지만 대니 화이트(Danny White - 바시아와는 애인 사이다.)가 손을 댄 편곡 역시 상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올드팝적인 요소와 90년대의 어레인지 능력이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라틴뮤직의 형태로 승화하고 있어, 세련되면서도 흥겨운 팝 사운드의 전형을 이루어 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정적으로 바시아의 음악은 퓨전 재즈의 느낌을 상당부분 담고 있어,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나 안젤라 보필(Angela Bofill)등과 마찬가지로 팝음악 매니아들보다는 재즈 매니아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던 가수이기도 하다.
본작은 바시아가 1994년 발표한 그녀의 세 번째 작품으로, 딱히 국내에 알려진 곡은 없는 앨범이지만, 라틴 리듬과 차분한 분위기, 펑키한 곡들이 주류를 이루는 바시아의 대표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다. 국내의 컨템포러리 퓨전 매니아들에게도 첫 트랙인 'Drunk On Love'라는 곡은 익히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곡이 아주 잘 만들어진 연유도 있었겠지만, 필자는 이 한 곡만을 포커스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므로, 앨범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사실 본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데뷔작인 'Time & Tide(1987)'같은 앨범들에 비해 어쿠스틱 악기의 사용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전까지 바시아의 앨범에서는 드럼 프로그래밍 등 기계적인 사운드가 강해 장시간의 감상이 어려웠다는 점이 단점으로 이야기되었었다. 바시아와 대니 화이트가 이런 평을 의식했는지, 아니면 본작이 담고 있는 전체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시드 펑키 풍의 첫 트랙에서조차 어쿠스틱 악기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이 앨범이 이룬 최대의 성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악기를 좋아하는 필자의 취향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앨범은 다른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Time & Tide' 등의 앨범들을 제껴둘 정도로 필자가 최고로 꼽는 바시아의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을 플레이시키면 첫 트랙인 'Drunk On Love'의 경쾌함으로 앨범은 문을 열고 있다. 인코그니토(Incognito)나 브랜드 뉴 헤비스(Brand New Heavies)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많은 매니아들이 꼽는 펑키 재즈의 명곡이기도 하다. 신나는 분위기의 편곡과 함께 사뿐사뿐한 바시아의 보컬이 인상적인 이 곡은 왜 그리도 많은 매니아들이 이 곡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는지를 알게 하는 곡이다. 특히나 앨범의 상당부분에서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기타리스트인 피터 화이트(Peter White)의 기타 솔로와, 바시아의 스캣과 함께 어우러지는 트럼펫 솔로는 이 곡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바시아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보사노바의 분위기를 한껏 내주고 있는 'Third Time Lucky'에 이어 'Yearning'은 바시아의 고국인 폴란드의 정서를 의식적으로 나타내려 한 흔적들이 보인다. 이 곡 이후의 거의 모든 트랙들에서 그런 정서가 엿보이는데, 그래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퓨전재즈 앨범이라기 보다는 유러피언 팝 앨범 같은 분위기로 많이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중간의 'The Sweetest Illusion'이나 'More Fire Than Flame' 같은 트랙들은 가끔 앨범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기도 하지만, 앨범 전체를 의식한 감상을 했을때는 오히려 그런 곡들이 양념소스 격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첫 트랙이 가지고 있는 펑키한 감성은 다섯 번째 트랙 'An Olive Tree'에서 나름대로의 라틴적인 흥겨움을 가지고 가지만 펑키한 요소가 거의 희석되고 있으며, 아홉번째 트랙인 'Simple Pleasures'에 가서는 그런 흥겨움마저도 사라지고 차분한 감성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바시아의 한계가 드러기에 필자는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첫 트랙인 'Drunk On Love'에서 제시했던 분위기가 '신나게 놉시다' 라고 한다면, 앨범은 차분한 분위기의 다른 곡들을 양념소스로 이용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그렇게 이어갔어야 했다. 그렇게 한다면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도 크게 해치지 않았을 테고, 양념소스 격으로 들어가는 차분한 트랙과 보사노바 트랙 등은 인기 트랙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첫 트랙과는 반대의 분위기를 택한 바시아와 대니 화이트의 선택은 판단착오라 해도 그리 과장된 말은 아닌 듯, 'Drunk On Love'에 필적할만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그런가하면 바시아가 의식했을 지도 모르는 고국의 정서를 의식한 곡들이 정말 청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정서를 도출시킬수 있겠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다. 쉽게 말해 다소 밋밋한 곡들을 모아놓아 앨범을 구성한 듯한 분위기는 마치 부실공사 건물을 보는 듯 매우 불안정하며, 앨범에 대한 집중력을 흐려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국내에서 유명한 바시아의 곡인 'Astrud'라는 곡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바시아의 차분한 분위기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과도하게 드러난 의도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곡 자체의 감상과 앨범 전체의 분위기에 방해를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앨범에서의 차분한 트랙들이 졸작들이 아닌 비교적 잘 만들어진 트랙들이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 곡을 만들 때, 혹은 앨범을 만들때는 억지로 분위기를 도출하여 만들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그 억지스런 분위기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필자가 바시아의 앨범 중 최고로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 대해 칭찬만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 억지스러움에 있다. 적어도 94년도의 바시아와 그의 애인 대니 화이트는 자연스러움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바로 본작 'The Sweetest Illusion'이 그것을 고백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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