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회관, 내 젊음이 잠시 쉬어간 곳.
관리장님이 바뀌셨다. 이전 관리장님은 2 년 전에 정년퇴임하셨단다. 새로 공사해서 옛날 만큼이나 깔끔해 졌다. 내가 저기에서 살았었는데,,, 하느님 죄송합니다.^^
원래 이문은 평소 폐쇄되어 있었다. 물론 23년 전에 말이다.
나 20 살 시절, 50 미터 걸을 때 마다 아는 사람을 만날 만큼 이 동네 사람화 되었던 시절, 내겐 바보같은 욕심과 너무나 지나친 자존심이 가득했다. 선하고 예쁜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이 거리를 보며 추억에 젖을 수 있을까?
감자야 보고 싶구나. 하늘이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 이 거리 1 시간만 같이 거닐면 얼마나 좋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