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스키야키. 스키야키는 집안에 온통 고기와 그 기름 냄새가 진동하지 않아 좋다. 매번 고기를 흡입하려면 굽기에도 삶기에도 그 냄새는 어쩔 수 없었는데 이 요리는 그 부분에서 그냥 맛난 냄새가 잠시 있다가 사라진다.
Oiling 우영 / 배치 (온 식구) / 모든 것이 예측을 벗어났다. 소고기를 무려 4팩이나 샀는데 겨우 한 팩이면 충분했다. 원인은 점심식사다. 점심에 교보간다고 잠실가서 부활절 수고한 두 복사님들 위로한답시고 무스쿠스가서 스시 부폐를 접수해주신 것이 문제였다. 저녁까지 꺼지지 않는 배를 부여잡고 어떻게 든 일요일 저녁에 스키야키를 먹겠다고 힘들게 장까지 보고 집에와서 어마어마한 책을 재활용에 버리며 땀뻘뻘흘리고 난후 늦게 먹은 저녁... 다음엔 일요일 낮에 식사를 가볍게 하고 도전해야겠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만 소스(간장)에 이미 단 맛이 있으니 다음에는 설탕은 빼기로 한다.
참고로 냄비안에 다양한 색을 추가해 보련다.
오일링은 우영님게서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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