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위의 잡초처럼

난 네가 어디가고 있으며(GPS추적) 왜가는지(일정어플) 그리고 다음 주 무엇을 할 것이며(일정어플) 무슨 택배를 시켰는지(택배추적어플) 다안다.-스마트폰과 개인 정보

스마트폰에 앱을 깔다 보면 자신의 메일주소와 비번까지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부분 동기화를 명분으로 행해지는데 정말 거부감이 크다. 그 앱 관리자는 우리 메일계정과 우리 위치정보와 우리 통화내역까지 모두 들여다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어떤 택배 앱은 우리에게 온 문자를 통해 송장번호를 확보하여 그 화물이 어디즈음 오고 있는지 파악하여 알려준다. 


어떤 앱은 내가 하는 모든 통화를 녹음한다.


교통이나 지도관련 서비스는 거의 100 퍼 우리가 위치정보사용 동의를 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그 회사 앱을 깐 사람들이 어디서 어느방향으로 돌아가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말이다... 유명한 앱 몇 개 소유한 회사입장에서는 상당히 광범위한 사용자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이들이 정관에 나온 것 처럼 정보 관리를 철저하게 할까?


우리가 흔히 편리함을 즐기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를 내 놓아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