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리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리아여 성모님, 수난 받는 예수님을 보시며 끝없는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신 성모님.오늘날 도전의 아픔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주소서.언제나 그러했던 인자하신 사랑에 다시 저를 맡기나이다. 13살에 만난 성모님. 초등학교 6 학년 첫영성체 때 선물로 받은 성모님이다. 이 성모님은 내 성모님이라고 여기며 이 성모님께 의탁했던 지난 순간들이 떠오른다. 어린 아이의 내가 저지른 잘못들. 미숙해서 그 미숙함을 숨기려 야비하게 굴었던 20 대. 정신없는 30 대의 무관심의 죄스러움.자신의 존재의 밑바닥까지 떨여져 버려도 언제나 날 품어주셨던 성모님이다. 밑바닥에 닿아 울며 한 껏 뛰어 오르려 발버둥을 치며 흘린 눈물도 받아주신 성모님이다. 이제 내가 이 승을 떠날 것을 염두해 두고 살아 있는 나날들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