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크지 않아 그대들을 담지 못하는구려.
마음이 흐르는대로 큰 강을 이루고 싶지만 애증은 쌓여 쌓여 골만 깊어지는구나.
마음이 한 없이 넓은 들 세상을 다 담을 수 있을까만은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가는 게 맞나 싶은 때가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슬픔도 노여움도 삶에 일 부분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여야 하겠지.
끝날에 모든 근심 놓고 가기 보다 사는 동안 근심을 놓고 살아야 할텐데,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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