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위의 잡초처럼

소금 한 줌의 지혜

♡소금 한 줌의 지혜♡

현명한 큰 스님이 
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제자는 
모든 일에 뭔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늘 투덜거렸다.

어느날 아침.
큰스님은 제자를 불러 소금을 한줌 가져오라 하고 소금을 물컵에 털어넣게 하더니 그 물을 마시게 했다.

그러자 제자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그 물을 마셨다.

큰 스님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짭니다.."

큰스님은 다시 소금 한줌을 가져오라 하시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숫물에 넣고 휘휘 저었다.

잠시뒤 큰 스님은 
호수의 물을 한컵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다.
"맛이 어떠냐?"
"시원 합니다."
"소금 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요.."

그러자 큰 스님이 말했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ᆢ

지금 네가 고통속에 있다면
컵이 되지말고 스스로 호수가 되어라."


'들위의 잡초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된장 세차했는데 눈이 내린다.  (0) 2017.11.22
서리가 내렸다.   (0) 2017.11.22
익음.   (0) 2017.10.27
꿈같은 시절이 꿈이 되었네.   (0) 2017.10.27
가을의 흥인지문  (0)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