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구들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천방지추이던 보리 사춘기시절. 보리가 얼마나 아빠에게 무섭게 혼났는지 말이다. 보리는 하는것없이 아빠사랑받는다지만 그렇지 않다. 보리가 잘 짖지 않는 것도 움직임이 조심스러운것도 그때부터다. 좀 온화한 방법은 없었을까 후회가 들 정도다. 그럼에도 착하게 따뜻하게 맞이하는 보리를 보면 고맙다. 이젠 좀 실수해도 이해하게 된다. 그걸 보리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그때 그렇게 한 것을 평생 죄스럽게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이 마저도 보리가 아는 것 같다.
보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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